Rossini William Tell Overture
Johann Strauss Radetsky March
언제 시간 내서 꽁치한테 영정사진이나 하나 찍어달라 그래야겠다. 죽을 때 이런 말을 남기고 죽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텐데...그럼 지금 죽어야 하나? ㅎㅎ
Christmas In August,1998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간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APR (Annual Percentage Rate)이라는 것이 있다. 영어로 써 놓으니 모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별거 아니다. APR이란 은행이 여러분에게 대출을 해줄 때 요구하는 연이자율을 의미한다. 여러분이 은행에서 연이자율 7%로 대출을 받았다면 바로 이 7%를 우리는 APR이라 부른다.
그럼 이제 EAR (Effective Annual Rate)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건 APR보다 조금 더 어려운 개념이나 Effective Annual Rate라는 영어를 보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여러분이 은행에서 연리 7%의 대출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경우 이자를 1년치 이자를 매달 나눠서 은행에 내야 한다. 아마 매달 원금의 7/12 %를 이자로 내야 할텐데 이 경우 여러분이 실제 부담하는 연이자율(EAR)은 은행이 대출이자율이라고 떠드는 APR 7%보다 높아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실생활에서 예를 들어보자. 여러분이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려줬을 때를 생각해보자. 이자를 매달 조금씩 나눠서 받는 것이 좋겠는가 아니면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연말에 한방에 받는 것이 좋겠는가? 그럼 이번에는 반대로 여러분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렸을 때를 생각해 볼까? 이자를 조금씩 매달 꼬박꼬박 갖다 바치는게 좋을까 아니면 연말에 한방에 내는 것이 좋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APR이 무엇인지 EAR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이자 를 받을 때는 조금씩 나눠서 빨리 받는 것이 좋고 이자를 낼 때는 연말에 한방에 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것이다. EAR이란 이렇게 연중 이자지급횟수가 1회가 아니라 여러 번 일 때 APR을 실제 부담하는 연이자율로 환산한 것을 의미한다. 그럼 연중 이자지급횟수가 1회일 때 EAR은 어떻게 될까? 당연히 APR과 같아진다. 이럴 경우에는 굳이 APR과 EAR을 구분하는 실익이 전혀 없게 된다.
이쯤되면 은행이 교묘하게 여러분에게 개구라를 치고 있다는 것 아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은행이 돈을 연리 7%로 빌려준다고 광고를 할 때 이 7%는 바로 APR이다. 그럼 1년 동안 매달 7/12 %의 이자를 12개월에 걸쳐 은행에 꼬박꼬박 갖다 바치는 여러분이 1년에 실제 부담하는 이자율인 EAR은 얼마일까? 정답은 7.23% 되겠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분들은 그래도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 은행 문턱이 너무나 높아 할 수 없이 제 2금융권이나 사설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분들의 경우 APR과 EAR의 차이는 엄청 벌어진다. 실례를 한번 보자. 내가 한때 사모해 마지 않던 우리 한채영의 시댁인 대표적 사설대부업체 러쉬앤케쉬의 최저 이자율이 16%이고 최고 이자율이 48.54% 란다. 이자를 매달 낸다고 가정할 때 APR이 16% 이면 EAR은 17.23%가 되고 APR이 48.54%이면 EAR은 60.94%가 된다.
최근 사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이자제한법이 개정되었는데 얼마 전까지 법정최고이자율은 APR 66% 였다. 이 경우 EAR은 무려 90.12%가 된다. 이는 사설대부업체에서 100만원 빌리면 1년에 실제 부담하는 이자가 90만 1천 2백원이라는 말이다.
법의 규제를 받는 사설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도 이자부담이 이렇게 큰데 불법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린 궁민의 고통은 어떻겠는가? 사채 쓰면 패가망신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사채는 사회악일까? 이자제한법은 반드시 필요한 법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제도권금융에서 돈을 융통할 수 없는 사람들이 그나마 돈을 빌릴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사채를 사회악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장가격을 통제하는 이자제한법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도권금융에서 돈을 융통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가 받는 높은 이자는 디폴트 리스크를 감수하는데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이를 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경제이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정작 이자제한법보다 더 필요한 것은 불법추심행위 근절이다. 금융당국과 검경은 불법추심행위를 엄벌하여 돈 좀 빌렸다는 이유로 인권에 반하는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없게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희망적인 얘기를 좀 해보자. 예전에 전두환과 노태우가 4,000억이란 어마어마한 돈을 꼬불쳤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4,000억이란 돈을 모으려면 1년에 1억씩 모아도 4,000년이 걸린다며 분개해 마지 않았다. 정말 1년에 1억씩 모으면 4,000년이 걸려야 4,000천억을 모을 수 있을까? 이건 세상에 이자라는 것이 없을 때 얘기고...ㅎㅎ
남자는 상처를 남기고 돈은 이자를 남긴다던가? 이 세상에는 엄연히 이자라는 것이 있다. 논의의 편의를 위해 은행예금에 대해 이자는 1년에 1번 지급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세금은 고려하지 않는다. 이제 문제다. APR이 5%라고 할 때 여러분이 1년에 1억원씩 은행에 예금을 한다면 얼마만에 4,000억을 만들 수 있을까? 정답은 108.7년이다.
1년에 천만원 저축하기도 힘든데 무슨 1억을 저축하냐고 하실 분들 있겠지. ㅎㅎ 1년에 천만원 저축하는 사람도 살아 생전에 4,000억을 모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숫자로 보여주겠다. APR이 9% 라면 1년에 천만원씩 저축할 경우 95.02년이면 4,000억을 만들 수 있다. 태어나서부터 일년에 천만원 저축한 사람은 재수 좋으면 살아 생전에 4,000억 만져보고 밥 숟가락 놓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APR을 좀 더 올려 볼까? APR이 20%가 된다면 1년에 천만원씩 저축한 사람은 49.29년이면 4,000억 만든다. 요즘 평균 수명을 생각할 때 나서부터 은행에 예금을 할 경우 거의 대부분 살아 생전에 4,000억을 손에 쥔다. 어떻게 은행금리가 20%가 되냐고? 그건 나한테 모라 그럴게 아니라 한국은행에 가서 컴플레인 하기 바란다. 콜금리 올리라고...ㅋㅋ
P.S. : 첨부한 Excel File은 내가 APR과 연중 이자지급횟수에 따라 EAR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APR과 1년에 은행에 예금하는 금액이 변할 때 4,000억원을 만드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Excel에 내장된 재무함수로 계산해 놓은 것이다. 윗 글에 제시된 숫자에는 노란색으로 표시해 놨다. 어떻게 계산하는지 궁금한 분은 한 번 보시기 바란다.
Compounding.xls Compounding.xls
The Legend of the Fall
켈트족의 신화에 나오는 Tristan...Brad Pitt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이 영화의 주인공의 극중 이름이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라는 오페라를 보면 우유부단한 Tristan이 나오지만 이 영화의 Tristan은 가슴에서 울려퍼지는 곰의 울음소리를 듣고 훌쩍 길을 떠나곤 하지. 행복해지기 위해서 현재를 참고 희생하며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순간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That is the question...
Type of Rates
For any given currency many different types of interest rates are regularly quoted. These include mortgage rate, deposit rate, prime rates, and so on. The interest rate applicable in a situation depends on the credit risk. The higher the credit risk, the higher the interest rate. We introduce that are particularly important in options and futures markets.
1. Treasury Rates
Treasury rates are the interest rates applicable to borrowing by a government in its own currency. For example, U.S. Treasury rates are the rates at which the U.S. government can borrow in U.S. dollars; Japanese Treasury rates are the rates at which Japanese government can borrow in yen; and so on. It is usually assumed that there is no chance that a government will default on an obligation denominated in its own currency. The reason for this is that government can always meet it obligation by printing more money. For this reason, Treasury rates are often termed risk-free rates.
2. LIBOR Rates
Large international banks actively trade with each other 1-month, 2-month, 6-month, and 12-month deposits denominated in all of the world’s major currencies. At a particular time Citibank might quote a bid rate of 6.250% and an offer rate of 6.375% to other banks for six-month deposits in Australian dollars. This means that it is prepared to pay 6.250% per annum on six-month deposits from another bank or advance deposits to another bank at the rate of 6.375% per annum. The bid rate is known as the London Interbank Bid Rate, or LIBID. The offer rate is known as the London Interbank Offer Rate, or LIBOR. The rates are determined in trading between banks and change as economic conditions change. If more banks want to borrow funds than lend funds, LIBID and LIBOR increase. If the reverse is true, they decrease.
LIBOR is a widely used reference rate. LIBOR rates are generally higher than the corresponding Treasury rates because they are not risk-free rates. There is always some chance (albeit small) that the bank borrowing the money will default. Banks and other large financial institutions tend to use the LIBOR rate rather than the Treasury rate as the “risk-free rate” when they evaluate derivatives transactions. The reason is that financial institutions invest surplus funds in the LIBOR market and borrow to meet their short-term funding requirement in this market. They regard LIBOR as their opportunity cost of capital.
3. Repo Rates
Sometimes an investment dealer funds its trading activities with a repo or repurchase agreement. This is a contract where an investment dealer who owns securities agrees to sell them to another company now and buy them back later at a slightly higher price. The company is providing a loan to the investment deal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price at which the securities are sold and the price at which they are repurchased is the interest it earns. The interest rate is referred to as the repo rate. If structured carefully, the loan involves very little credit risk. If the original owner of the securities does not honor the agreement, the lending company simply keeps the securities. If the lending company does not keep to its side of the agreement, the original owner of securities keeps the cash.
The most common type of repo is an overnight repo, in which the agreement is renegotiated each day. However, longer-term arrangements, known as term repo, are sometimes used.